엔씨소프트, 국내 상장 게임사 최초 시총 20조 돌파

엔씨소프트, 국내 상장 게임사 최초 시총 20조 돌파

기사승인 2020-06-23 18:04:52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엔씨소프트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게임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20조원을 넘어섰다. 

앞서 넥슨이 지난달 14일 한국 게임사 최초로 기업가치 20조원을 돌파했지만, 넥슨의 경우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됐기에 국내 증시 상장 게임사 가운데 시총 20조 돌파는 엔씨소프트가 최초인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23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보다 3.6% 오른 92만원에 마감하며 시총이 20조197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9월 7일 시총 10조원 첫 돌파 이후 기업가치가 2배로 성장한 것이다. 이는 1020일 만의 기록이다.  

증권가와 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호황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판단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11월 출시된 MMORPG '리니지2M'이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앞으로 출시될 '블레이드앤소울2', '퓨저', '프로젝트TL' 등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나이스신용평가원은 전날 엔씨소프트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권가 안팎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연내 '영업이익 1조원'과 '주가 100만원'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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