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유언장 나와… “후계자는 신동빈”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유언장 나와… “후계자는 신동빈”

기사승인 2020-06-24 14:15:42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한다는 내용의 유언장이 나왔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최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이 동경 사무실에서 발견됐다.

유언장에는 사후 한국과 일본 등 롯데그룹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고 기록돼있다. 유언장에는 “이후 롯데 그룹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전 사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유지(遺旨)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언장은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 및 서명하여 동경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타계 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되었던 사무실과 유품 정리를 최근에 시행하던 중 발견됐다. 

유언장은 이 달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되었으며, 롯데그룹의 후계자는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창업주(신격호 명예회장)님의 뜻에 따라 그룹의 발전과 롯데그룹 전 직원의 내일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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