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소속 상임위원회를 교육위원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옮겨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린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환노위에 배정돼 있던 같은 당 이탄희 의원과 자리를 바꾼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을 강하게 희망했었다.
이 의원은 공황장애를 이유로 의정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민주당은 환노위가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현안이 많은 곳임을 감안해 당분간 의정 활동이 불가능한 이 의원 대신 윤 의원을 사보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의원을 제외하더라도 환노위는 민주당 의원이 현재 과반이 넘는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곽상도 의원을 피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미향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는 곽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 간사로 활동했고 이번엔 통합당의 교육위 간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 곽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 소장 사망을 놓고 의문사 의혹을 문제 삼는 등 윤 의원과 정의연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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