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정규직 논란’, 정의당 “정부 무원칙 탓”…통합당 “청년들을 호구로 본 것”

‘인천공항 정규직 논란’, 정의당 “정부 무원칙 탓”…통합당 “청년들을 호구로 본 것”

기사승인 2020-06-24 19:00:28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정의당은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 요원들의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정부의 무원칙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스스로 정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도 지키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원칙이 무너지다 보니 여기저기서 불평과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혼란을 바로잡는 길은 정부가 스스로 정한 비정규직 제로화 방침을 확고히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 역시 인천공항 정규직화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비대위에서 “정권 지지자들에 대한 보은을 위한 제물로 청년들이 바쳐져야 하느냐”며 “대통령의 한 마디에 청년들의 꿈이 날아갔다”고 주장했다.

청년 기업인 출신 김재섭 비대위원은 “조국 전 장관 사태로 ‘아빠찬스’가 드러났다, 이 정권은 ‘문빠’(문 대통령 열성 지지층)찬스를 쓰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졸지에 ‘호구’된 청년들은 허탈하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취업 공정성의 훼손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로또취업방지법’을 발의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공공기관운영에관한 법률’(공운법) 등 법률을 개정해 반드시 ‘공정한 룰’을 통해 채용이 이뤄지도록 관련 내용을 법제화하겠다고 설명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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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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