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청외대가 보안검색요원 등 비정규직 직원 1902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결정이 취업준비생과 무관하다는 입자을 내놨다. 정규직 직원을 자리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청와대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25일 tbs라디오에 출연해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비정규직 보안검색직원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현재 공사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거라면 모두 신규로 채용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으나, 일하던 분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나가야 하는 상황도 공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2017년)5월 12일 이전에 들어온 분들은 인성검사나 적격심사 등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지만 이후에 들어온 분들은 전환될 일자리임을 알고 들어와서 필기시험 등 공채 절차를 거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문제가) 청년 취업의 어려움과 관련한 정부의 과제를 많이 던지고 있지만 (공정성과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이 올라와 답변 요건인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결정이 입사를 위해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의 일자리를 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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