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에서 24일 밤새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97-101번)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1명으로 늘었다. 충남에선 아산과 논산, 부여 등에서 각기 1명씩 모두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97번 확진자(봉명동, 50대 여)는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2일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24일 확진 판정됐다.
98번 확진자(구암동, 50대 남)는 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2일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24일 확진 판정됐다.
99번 확진자(복수동, 80대 여)는 열매노인요양원 입소자로 65번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로 파악돼 21일부터 대전제2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됐다.
100번 확진자(태평동, 50대 여)와 101번 확진자(변동, 50대 여)는 모두 8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충남에선 부여에 거주하는 60대 A씨(충남 163번, 부여 12번)는 대전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24일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접촉한 2명 중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충남 164번째, 논산 6번째 확진자인 B씨는 역시 대전발 방문판매업소 관련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20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채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24일 발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확진자로 분류됐다.
아산 16번(충남 165번) 확진자인 60대 C씨는 24일 검체를 채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많은 시민들이 왜 대전에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지 궁금해하고 대전의 방역활동에 대한 불만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전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전문가들, 경찰이 함께 감염원을 밝혀내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명백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다단계업체,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한 전파라는 점에서 최근 서울사례와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보고 수도권 리치웨이 등 다단계판매업소와 쿠팡 등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주요 발생 장소로 드러난 다단계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법ㆍ불법 사항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 하는 등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 시민 여러분께서는 개인 및 집단방역수칙 이행 등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거듭 부탁드린다”며 “ 특히,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고 엄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예식장, 뷔폐 등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종교활동, 소규모 모임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강조기간인 7월 5일까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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