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5월 수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반도체는 수요↑

코로나 영향 5월 수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반도체는 수요↑

기사승인 2020-06-26 16:03:02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5월 수출물량이 4월이 이어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만  PC용과 서버용 D램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출이 반등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15.0% 감소했다. 감소폭은 4월(-13.2%)에 비해 1.8%p 커졌다. 이는 2009년 1월(-26.7%) 이후 가장 큰 수치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운송장비(-57.6%), 섬유 및 가죽 제품(-42.4%), 금속 가공 제품(-33.2%), 석탄 및 석유제품(-26.7%), 기계 및 장비(-22.1%) 등의 수출물량이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도 제1차 금속제품(-23.1%), 화학제품(-8.0%)을 중심으로 1.1% 줄었다. 

5월 수출액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5.1%, 20.8% 감소했다. 

이같은 교역 악화 속에서도 반대체가 수출 감소폭을 줄이고 있다. 반도체는 5월 들어 수출물량이 21.1%, 수출금액이 14.9% 각각 늘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PC용과 서버용 D램 수요가 견조하게 늘면서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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