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이란 당국이 온라인에서 아기들을 팔려는 남성 3명을 체포했다고 이란 관영 통신 ISNA, CNN 등이 보도했다.
호세인 라히미 테헤란 경찰서장은 온라인에서 생후 20일 된 아기와 생후 2개월 된 아이가 구출됐지만 확인된 세 번째 아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조된 아기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에 광고되고 있다고 KhabarOnline이 밝혔다. KhabarOnline에 따르면 한명은 4억 이란 Riyals(9490달러), 다른 한명은 5억 이란 Riyals(11,800달러)에 광고됐다.
ISNA는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로 한명은 5000만 이란 리얄즈(1100달러), 다른 한명은 1억 이란 리얄즈(2300달러)에 매매됐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을 소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대변인은 회사가 조사하고 있다고 CNN에 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불법 입양을 위한 어린이들의 판매를 포함한 인간의 착취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나 행동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 활동에 대한 보고를 알고 있으며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인간의 착취와 인신매매와 관련된 유해한 활동을 다루는 인간 착취 정책을 갖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인앱 도구나 신고 양식을 이용해 콘텐츠에 관한 모든 내용을 신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미국 국무부의 연례 인신매매 보고서에 포함된 21개 인신매매국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계층에 등재된 국가들은 ‘인신매매 근절의 최소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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