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완섭 인천 감독 사퇴 의사 밝혀 “조만간 구단과 합의해 발표”

임완섭 인천 감독 사퇴 의사 밝혀 “조만간 구단과 합의해 발표”

임완섭 인천 감독 사퇴 의사 밝혀 “조만간 구단과 합의해 발표”

기사승인 2020-06-27 21:17:29

[상암=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임완섭 인천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임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9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했다. 후반 17분 반 17분 센터서클에서 박주영과 경합을 벌이던 미하지가 경합을 벌이던 도중, 미하지의 발에 맞은 공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흘러갔다. 쇄도하던 윤주태가 침착하게 발을 갖다 대면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인천은 이날 경기로 7연패 늪에 빠졌다.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상황. 시즌 첫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둬 기대감을 높였지만 계속되는 패배에 분위기가 쳐졌다. 여기에 부상자들이 줄줄이 발생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기 어렵다.

경기 후 임 감독은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일 것 같다.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빨리 구단 합의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합의가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임 감독은 “구단과 상의해서 밝혀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

인천의 문제점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선 “변화를 줘야 하는 건 감독이었다. 책임도 감독이 져야 한다. 팬들에게 많이 송구스럽다. 변화 속에서 감독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2(2부리그)의 안산 그리너스를 이끌던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의 지휘봉을 잡았다. 췌장암 투병하던 유상철 감독이 명예감독으로 물러나면서 올해 2월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대로 팀을 떠날 시 5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된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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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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