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5연패 탈출’ 최용수 감독 “슈퍼매치 전까지 본 모습 돌려놔야”

[K리그1] ‘5연패 탈출’ 최용수 감독 “슈퍼매치 전까지 본 모습 돌려놔야”

기사승인 2020-06-27 21:33:27

[상암=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슈퍼 매치을 앞두고 있다. 잘 준비해서 본 모습으로 돌려놓는 게 급선무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FC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윤주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성남 FC전부터 연패에 빠졌던 서울은 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나와 팀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 팬들에게 죄송했다. 상대를 떠나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는 등 힘들게 경기를 했다”며 “그래도 내용을 떠나 5경기 무승 기록을 깨고 다시 정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잡았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슈퍼 매치도 있고 잘 준비해서 본 모습으로 돌려놓는 게 급선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번 경기와 5연패 때의 경기력 차이에 대해 “수비에 안정감이 생겼다. 물론 위험한 상황이 몇 차례 있었지만 윤영선이 수비에서 리딩을 잘해줬다. 수비 안정감을 높인 게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윤영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울산 현대에서 서울에 합류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 앞서 페시치와 임대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지난해 10골을 넣으면서 올 시즌 기대치를 높였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페시치가 빠지면서 서울은 공격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 감독은 “페시치가 유럽으로 돌아간다. 지금 구단에 충분히 요구하고 있다. 모두 알다시피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단과 상의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최 감독은 선발로 기용한 아드리아노 대신 하프타임에 윤주태를 투입했다. 이에 대해 “인천이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이전과 달리 공간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며 “아드리아노가 훈련 몰입 의지가 강하다. 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조영욱도 계속 훈련 중이다. 윤주태와 같은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넣은 윤주태에 대해선 “잔부상이 많았던 선수다. 부상 이후 훈련만 했던 상황”이라며 “윤주태의 장점은 다양한 각도에서 슛을 할 수 있다. 결정력이 좋다. 가뜩이나 골 결정력에 부담 가진 상황에서 윤주태가 나름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