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본사 3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현대카드는 해당 층 폐쇄 후 방역 및 전 직원 절반을 자택근무 조치했다.
현대카드 및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28일 여의도 본사 3관 5층에서 근무하고 있던 20대 현대카드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로 확진된 A씨는 지난 27일 오한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같은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같은 관·같은 층에 근무하던 현대카드 외주업체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두 확진자 모두 서울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두 확진자 모두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전파된 사례로 보고 있다. 영등포구는 현대카드 사옥 인근 및 지하철역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확진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해당 층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여의도 본사 소속 직원들의 절반인 50%를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할 수 있도록 50% 직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시적으로 줄여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전날 이 건물의 맞은편에 있는 한국기업데이터 건물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20대 여성은 관악구 주민으로, 왕성교회 관련 감염으로 파악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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