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여야가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0분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으나 원 구성을 둘러싼 법제사법위원장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박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28일 협상에서 합의문에 초안까지 만들었다”며 “(하지만) 29일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책임지고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개원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전했다. 본회의는 이를 전제로 오후 2시에 개의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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