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전국 최초로 저시력자⋅색각이상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세금 납부서비스'를 도입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5월 청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보이는 ARS 세금 납부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저시력자 '화면확대' 기능, 색각이상자 '고대비(명암구분)' 기능을 추가 도입했다.
보이는 ARS 세금 납부서비스에 저시력자⋅색각이상자를 위한 기능을 도입한 것은 오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다.
보이는 ARS 세금 납부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오산시 세금납부 자동응답시스템(1588-6074)으로 전화하면 음성과 함께 자동 실행된다.
이번에 개선된 '화면확대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이 200% 확대돼 저시력자도 각종 안내 메뉴를 쉽게 터치할 수 있고, '고대비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글자, 버튼, 배경색상이 반전돼 색각이상자도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지방세, 세외수입 조회 및 납부 ▲지방세 환급금 조회 및 신청 ▲납부내역 확인 ▲가상계좌 안내 등으로 기존 일반모드와 동일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정보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정보취약계층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세금납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편의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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