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대학병원 설립방식 ‘통합 의대’ 결정

전남 의대‧대학병원 설립방식 ‘통합 의대’ 결정

용역사, 지역 상생화합 통합 정신에 부합‧전남 전 지역 의료문제 해결에 기여

기사승인 2024-11-20 10:04:44
지난 15일, 목포대 송하철 총장(오른쪽)과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대학통합합의서에 서명하고,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목포대
국립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대학통합에 합의하면서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을 ‘통합 국립대학 의과대학’으로 최종 결정됐다.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19일,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들은 양 국립대학의 통합을 통한 하나의 국립의대 설립이 지역에 상생화합과 통합 정신에 부합하고, 전라남도 전 지역의 의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양 대학을 평가하는 공모방식에서 통합의대 계획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평가보다는 설립방식에 대한 정합성을 확보하고 정부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통합의대 계획서를 검토하고 자문하는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사는 양 대학으로부터 통합의대 계획서를 제출 받아 기본 방향에 대한 설립방식선정위원회의 자문 및 검토를 거쳐 이달 22일 전라남도가 정부에 추천할 수 있도록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 목포대 송하철 총장과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대학통합합의서에 서명하고,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전남도는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를 보류하고 오는 29일까지 통합의대 명의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평가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양 대학은 예비인증평가 신청은 통합대학 명의로하고, 통합대학 신청 시 교육부가 정한 기한 내에 요건을 갖추지 못한 대학이 있을 경우, 요건을 갖춘 대학이 통합 의과대학 정원을 우선 배정받기로 했다.

이후 교육부 요건을 갖추지 못한 대학교가 요건을 보완하면 통합의대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즉시 통합대학으로 정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통합 세부 실행계획 마련을 위해 양 대학 동수로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