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그룹 위클리가 포착한 10대의 순간 [들어봤더니]

신인 그룹 위클리가 포착한 10대의 순간 [들어봤더니]

기사승인 2020-06-30 17:35:02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평균 연령 만 17세의 그룹 위클리는 어떤 10대 시절을 보내고 있을까. 이들은 30일 오후 6시 발표하는 데뷔음반 타이틀곡 ‘태그 미’(Tag Me)에서 “아무도 날 못 말려 / 하고 싶음 말야 난 지금 / 꼭 하는 거야”라고 노래한다. 다른 사람의 평가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인 채로 지금을 즐기겠다는 선언이다. 그룹 에이핑크의 ‘여동생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은 이들을 이날 오후 서울 양화로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만났다. 

△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무대”

타이틀곡 ‘태그 미’는 펑키한 분위기의 팝 댄스 곡으로, 밝은 멜로디와 청량한 보컬의 조화가 특징이다. 가사에는 한 단어로 정의될 수 없는 10대 소녀의 발랄함을 담았다. 특히 학교 교실을 콘셉트로 한 무대가 볼거리다. 책상과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3분여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재희는 “가사에 맞게 통통 튀는 에너지를 한편의 뮤지컬처럼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책상을 밀고 끄는 동작 때문에 무대 환경이 달라질 때마다 여러 어려움에 부닥치기도 하지만, 신지윤은 “리허설 때 꼼꼼히 체크하면서 어떤 점에 신경 써야 하는지 살펴보고 대처한다”고 했다.

△ “도라에몽 만능 주머니 같은 음반”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위클리의 ‘태그 미’가 실린 위클리의 데뷔음반 ‘위 아’(We Are)는 10대 소녀들의 일상과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신지윤은 “음반 제목처럼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여기까진 회사에서 준비해준 공식 답변이었다”더니 만화영화 ‘도라에몽’의 도라에몽 목소리를 흉내 내며 “도라에몽 만능 주머니 같은 음반”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꺼내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도라에몽의 만능 주머니처럼 자신들도 “없는 게 없는” 이번 음반을 통해 듣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포부다.

△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어리지 않아요”

위클리의 평균 연령은 만 17세로 맏언니인 이수진이 2001년생, 막내 조아가 2005년생이다. 먼데이는 “나이가 어린만큼, 밝은 에너지가 우리의 차별화된 매력”이라면서 “하지만 실력은 결코 어리지 않다는 점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수진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여성 그룹 센터로 선발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고, 신지윤은 신인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음반 수록곡 작사·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 “#팀워크가_좋은_그룹” “#매주_보고_싶은_위클리”

타이틀곡 ‘태그 미’(Tag Me)의 제목에서 착안해 ‘위클리는 어떤 수식어로 태그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멤버들이 내놓은 답니다. “팀워크가 좋은 그룹”을 언급한 신지윤은 “소속사 선배님인 에이핑크가 탬워크가 좋기로 유명하다. 우리도 선배님들을 본받아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사랑받고 싶다”고 했다. 이수진은 “매주 보고 싶은 뮈클리로 태그됐으면 좋겠다”며 “우선 많은 분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게 첫 번째 목표고, 나아가 많은 신인들의 꿈인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소망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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