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선제적 원격수업 모델 개발·운영하겠다”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 초-중-고 연계 진로 성장 지원 강화, 세종형 고교 학점제 안착, 숲․생태 기반 교육과정 강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선제적 원격수업 모델 개발·운영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30일 오전 ‘혁신교육’ 2기 2년을 맞아 그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초-중-고 연계 진로 성장 지원 강화와 관련,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 탐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유학년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지속하는 한편, 진로가 비슷한 학생 상호 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초․중․고 연계 성장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학교 학년별 진로역할을 담은 ´나다움 성장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세종 중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형 고교 학점제 안착에 대해선, ‘교과특성화학교’ 활성화와 함께, 학교의 특화된 과목 강좌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캠퍼스형 연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고교학점제 연구(양지고)․선도학교(한솔고 등 5교)와 선도지구(세종시 전체)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숲․생태 기반 교육과정 강화와 관련, 내년에 나성동에 생태 유치원 1개원을 추가 설립하고, 금남면 영대리에 위치한 폐교를 생태친화형 놀이공간인 ´세종아이다움 생태놀이터´로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교육감은 배움의 기초를 더 탄탄히 하는 초등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학급 안, 학교 안, 학교 밖으로 촘촘하게 구축된 기초학습안전망이 더욱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학습이력이 꾸준히 관리될 수 있는 학습이력관리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기초학력 내실화 정책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뢰․정성․책임’ 기반의 ‘세종초등교육 중장기 종합 계획’도 마련하여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 세계 규모의 신종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과 교사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는 교육의 필수 과제라며 선제적 원격수업 모델을 개발·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원격수업 교사 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연수 프로그램 다양화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로 현장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등 교사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