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5년 전 수립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변화한 여건에 맞게 재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주택법에 따라 수립 후 5년마다 기본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성남시는 내년 4월까지 2억7900만 원을 투입해 관련 용역을 시행, 지난 2015년 12월 수립·고시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재정비한다.
대상은 목표연도 2025년 이내에 준공 15년 이상 돼 법정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263곳 단지 14만3000세대다.
공동주택 현황조사를 통해 권역별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를 예측하고, 기반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도시 과밀, 이주수요 집중에 대한 관리방안을 내놓는다.
관련 조례, 단계별 리모델링 시행방안, 도시경관 관리를 위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준도 다시 들여다본다.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 고효율을 유도하는 방안과 리모델링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성남시는 2015년 당시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세웠다"면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 여건에 맞는 노후 공동주택 관리방안을 추진해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