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Q RBC 267.2%...재정건정성 이상무

보험사 1Q RBC 267.2%...재정건정성 이상무

기사승인 2020-07-01 10:52:08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보험사들의 재정건정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이 1분기 다소 하락했지만, 금융당국 권고치보다 약 1.8배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 RBC비율은 3월말 기준 267.2%로 전분기보다 2.4%p 하락했다. RBC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며, 보험업업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금감원의 권고치는 150%다.

생명보험사 RBC비율은 3개월전보다 3.4%p 낮아진 281.2%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RBC비율은 241.9%로 0.4%p 올랐다. 

주요 업체별로는 교보라이프프래닛생명보험(249.8%)이 55.5%p 낮아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한화손해보험은 전분기 대비 54.5%p 오른  235.5%로 재정건정성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금융위 권고치(150%)를 넘지 못한 곳은 MG손해보험와 하나손해보험(구 더케이손보)로 각각 104.3%, 127.7%를 기록했다.

특히 MG손해보험은 지난 연말보다 12.8%p 하락하면서 법정기준치(100%)가 위협받게 됐다. 지급여력(RBC)비율이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는다.

이와 관련 MG손해보험 관계자는 “4월 증자를 마무리하면서 2분기 부터는 RBC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소비자가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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