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코로나19 호흡기 양성검체 약 1700건을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2차 유행에 대비한 진단시약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검체는 질병관리본부(감염병분석센터)가 진단검사의학회와 협력해 의료기관, 수탁검사기관에서 진단검사 후 남은 잔여 검체를 수집한 것이다.
총 31개 기관이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검체 분양신청을 접수했고,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일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업체(18개 기관) 및 임상검사실 운영기관(1개 기관)에 우선 분양하기로 결정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이번 검체 분양을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신속‧정확성을 향상하고 우리나라 진단키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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