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中 페스트, 열악한 위생상태 때문...국내 전파 위험 낮다"

중대본 "中 페스트, 열악한 위생상태 때문...국내 전파 위험 낮다"

기사승인 2020-07-06 11:51:15
연합뉴스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중국 내몽고 지역에서 페스트(흑사병) 의심환자가 발생해 또 다른 펜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상황 하에서 타감염병의 동시발생으로 인한 위험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국내외 감염병 발생상황을 대해 계속 평가하고 있다. 페스트의 발생위험은 높지 않다고 보고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금 페스트가 내몽고에서 발생했다고 하지만 이외의 여러 가지 감염병도 동시에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당국으로서 늘 국제적인 감염병 발생 상황을 늘 모니터링하고 있고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페스트는 치료 가능한 질환일뿐만 이 아니라 치료제도 가지고 있고 치료의 경험이나 프로토콜을 정립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위험도도 낮을 뿐만 아니라 내몽고 지역에 비하면 국내의 위생상황 등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며 "때문에 위험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페스트, 황열은 외국에서 계속해서 발생을 하고 있어 대표적인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생이 되는 즉시 우리나라로 통보가 되어서 검역단계에서 조치되는 자동화된 시스템이 작동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페스트는 현재 항생제로 대부분 다 치료가 되는 감염병이다. 주로 위생상태가 상당히 열악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위생상태가 아주 양호한 대표적인 국가이고 그래서 페스트에 대한 외국의 전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예의주시를 해야 되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서는 충분하게 대응가능한 그러한 감염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