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미래통합당이 6일 오후 국회상임위 명단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위태로운 국정운영, 민주당의 오만과 폭주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3석의 역부족 의석이지만, 통합당 의원 전원이 더 이상 대한민국이 절벽으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막겠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부동산 시세 차익을 고스란히 챙겨온 청와대를 집중적으로 비판 견제하기 위해 국회운영위원회에 당내 핵심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 부대표단이 맡는 것이 관행이었다”며 “(하지만)이번에는 청와대의 실정을 가장 엄하게 따져서 밝혀내고 바로 잡을 수 있는 의원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국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대한민국의 안보는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며 “문 정부의 안보라인 교체를 막아내겠다”고 했다.
또 “서민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풍비박산 내고 전세 사는 사람들까지 몰아내고 있는 문 정부의 집값 폭등정책, 법치를 무너뜨리는 법무장관의 잘못을 확실히 추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과 국회의장은 헌정사상 초유의 제1야당 의원 전원 상임위 강제배정 폭거를 자행했다”며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상상할 수 있었던 상임위 강제배정의 책임을 끝까지 묻기 위해 헌법재판소에서 확실하게 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국회에서 여당이 숫자로 가로막으면 미래통합당은 진실과 정책대안으로써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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