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노인 이동 편의를 위한 ‘실버카 지원사업’을 진행해 전국 보행불편 저소득 어르신 3000명에게 실버카를 전달했다.
길거리에서 낡은 유모차를 밀고 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유모차는 어르신의 보행을 도와주는 제품이 아니고, 무게중심이나 보행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사고의 위험이 따른다. 많은 노인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실버카를 구매하지 못하거나,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낡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보행사고 및 거동불편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실버카 지원사업’을 지원했고, 올해 3년차 사업이 진행됐다.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은 “걸을 수 있어야 지역사회로 나올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처럼 실버카 지원은 거동불편 어르신들에게 보행 안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능력과 사회생활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실버카 지원사업을 지속해 불편한 다리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전국의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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