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0세 이상 노인 5명 가운데 1명은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자다가도 도중에 깨는 불면증을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60대의 불면증 유병률은 10%, 70대는 15%, 80대 이상에서는 18%를 기록했는데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불면증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80세 이상에선 5명 중 1명꼴로 관찰됐습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 신체활동이 줄고 소화기나 근골격계 기능은 떨어지는 가운데 소외감 등 정신적 문제가 늘어난다”며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겹치면서 불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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