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루트’ 문검수 “이제야 숨통이 트인다”

[LCK] ‘루트’ 문검수 “이제야 숨통이 트인다”

기사승인 2020-07-09 06:00:20


[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이제야 숨통이 트이네요.”

샌드박스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가 한화생명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샌드박스는 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5연패 늪에 빠졌던 샌드박스는 ‘야마토캐논’ 감독이 팀에 합류한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 1세트 ‘아펠리오스’로 활약하며 ‘플레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된 문검수는 “시즌 첫 연승이라 기분이 되게 좋다. 앞으로 더 연승을 했으면 좋겠다”며 “계속 지기만 할 때는 정말 막막했다. 이기니까 숨통이 트인다고 해야 하나,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시즌 초반 성적이 바닥을 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시작 전부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1승을 챙기긴 했지만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

문검수는 “확실히 적 바텀이 잘하는 선수들이다 보니까 최대한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부담감도 있었는데 동료들이 잘해줘서 편하게 했다”고 전했다.

다단 너프를 먹은 ‘아펠리오스’에 대해선 “너프 전에는 잘못 만들어진 챔피언이라고 생각했다. 이제야 정상적인 챔피언이 된 것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좋다”고 평가했다.

아펠리오스 최고의 무기 조합은 무어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일단 5대 5한타를 할 때는 절단검-반월검 조합이 좋다. 이후 자연스레 만월총-반월검으로 싸움을 이어나가는 게 좋다. 무기 순서는 처음 시작할 때 절단을 제일 먼저 쓰고 만월을 쓴 다음에 화염과 중력, 다시 절단 순으로 무기를 사용하면 조합을 짜기 편하다”고 설명했다. 

어둠 속을 헤매던 샌드박스는 ‘야마토캐논’ 감독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선수단과 합류하면서 경기력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문검수는 “유쾌하신 분이다. 멘탈적으로 선수들을 많이 신경써주신다”며 “이밖에도 우리가 용 타이밍이나 한타 할 때 따로 따로 움직이는 부분들을 지적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의사소통은 통역사분이나 (강)범현이 형, (김)장겸이 형 등 여어를 좀 하는 형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상대는 KT 롤스터다. 전승 행진 중이었던 드래곤X(DRX)를 꺾는 등 기세가 좋다.

문검수는 “KT전을 치르고 나면 휴일이다. 꼭 3연승 하고 편히 쉬러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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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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