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최근 여당의 부동산 투기 논란 및 성추행 의혹 등을 두고 “이 정권 사람들의 고위공직자관은 한 마디로 표리부동”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권에 대해 “부동산 투기에서 막말과 성추행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인식과 행태는 너무나도 이중적이고 특권적”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누구보다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개혁을 말하지만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며 “건강하고 보편적인 가치와 규범이 지금 우리에게 존재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예로 들어 “조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 행태는 이 정권이 얼마나 도덕적, 윤리적으로 완벽하게 타락한 집단임을 보여줬다”며 “모두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지 않으면 옳은 일과 옳지 않은 일이 뒤바뀌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일마저도 일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해 안 대표는 “한 개인의 죽음은 정말 안타깝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는 절대 작지 않다”며 “막무가내식 진영논리와 저급한 정치논쟁이 아니라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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