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633-108번지(벌터마을)와 금곡동 10-1번지(강남아파트)를 잇는 도로가 20일 개설된다.
이 도로는 길이 762m, 폭 10~25m이며, 도로 중간 부분을 가로지르는 황구지천에는 길이 78m, 폭 11m 다리를 설치했다.
2012년 6월 토지보상 협의를 시작해 6년 만인 2018년 5월 협의를 마치고 2019년 3월 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했다. 1년4개월 만에 완공된 이 도로는 보상비 47억8000만 원, 공사비 26억2600만 원 등 사업비 77억8400만 원이 투입됐다.
벌터마을과 강남아파트를 잇는 도로 개설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다. 두 지역을 가로지르는 황구지천이 있어 도로가 단절됐고, 주민들은 반대편을 가려면 'ㄷ'자 형태로 우회해야 했다.
벌터마을에서 강남아파트 인근까지 차로 10~15분 걸렸지만 도로가 개설되면 3~4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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