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전 11시 박원순 성추행 관련 진상규명 입장 발표

서울시, 오전 11시 박원순 성추행 관련 진상규명 입장 발표

기사승인 2020-07-15 10:24:19
사진=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서울시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관해 진상규명에 나설 계획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박 전 시장 장례 이후 서울시의 첫 공식 입장이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명확하고 숨김없이 진상규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미리 인지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시는 "서 권한대행은 비서실장 재직 당시 이번 사안과 관련된 어떤 내용도 인지하거나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박 시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박 전 시장을 고소한 A씨는 서 권한대행이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비서실로 발령 나 약 4년 근무했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전직 비서 A씨가 근무했던 시기와 1년 정도 겹친다.

중앙일보는 앞서 서 권한대행이 시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한 만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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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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