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사관 민원실이 잠정 폐쇄됐다.
18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이 파견해 한국대사관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필리핀 국적의 청원경찰관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경찰은 지난 13일 필리핀 경찰청에서 단체로 시행한 PCR 진단검사를 받고,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경찰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13일부터 17일간 민원실 출입구 내 엑스레이 탐색기 뒷편, 화장실 앞 책상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대사관은 민원실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고,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원 및 사증업무도 일시 중단한다.
대사관 관계자는 "다른 직원의 감염 여부를 판단해 업무중단 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민원실 폐쇄 기간 중 긴급하게 처리해야하는 민원사항이 있을 경우, 대사관 긴급전화로 연락해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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