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희란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주말 삼성물산-제일모직 불공정 합병 및 경영권 부정승계 의혹에 연루된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두고 부장검사회의를 열었다.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인 19일 부장검사회의를 열어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를 맡아온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를 지휘하는 3차장 검사와 그 산하 부장검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회의에서 이 부회장과 삼성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등 삼성 전현직 고위간부들 기소 및 수사 중단 여부, 적용할 혐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장검사회의가 열린 만큼 이재명 기소 여부의 최종 결론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회의 결과를 반영해 통상 수요일 오후에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 지검장의 주례보고를 거쳐 빠르면 이번주 내로 수사를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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