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가량 크기의 포돌이 조형물은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경찰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해운대 여름경찰서의 위치 안내와 함께 ‘Please, wear a mask’라고 수놓인 대형 마스크를 착용시켜,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피서지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적극적으로 알려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홍보패널은 여름철 피서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촬영, 피서객 상대 절도 등 각종 범죄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준다. 범인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 ‘찰칵(불법촬영범죄)’해도 ‘철컥’, ‘슬쩍(절도범죄)’해도 ‘철컥’하고 경찰에 검거됨을 시각화해 표현함으로써 피서지 관련 각종 범죄 발생시 경찰이 반드시 검거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외국인들을 위해 ‘No Photos Without Consent!’와 ‘No Stealing!’이라는 문구를 같이 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전한 피서지를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