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자택복귀 지원사업' 실시

건보공단,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자택복귀 지원사업' 실시

5개 지역 지자체와 협업

기사승인 2020-07-21 16:52:11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월부터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자택복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통합돌봄 선도사업 5개 지역에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장기요양수급자와 요양시설 이용자 중 자택복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통합돌봄‘ 자원을 연계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광주서구, 경남김해, 전북전주, 충남천안, 충북진천 등이다. 

지역사회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노인, 장애인 등)이 살던 곳(자가, 그룹홈 등)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요양병원에서 자택 등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장기입원자 지원을 위해 퇴원환자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범지역 요양병원에 장기입원 중인 장기요양 수급자를 발췌하고, 이용지원 상담 과정에서 통합돌봄 필요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공단은 수급자가 자택복귀를 원할 경우, 장기요양 재가급여 종류와 이용절차 등을 안내하고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를 재작성해 발급한다.

지자체는 공단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급자에게 필요한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외의 서비스(주거, 식사, 이동지원 등)를 연계하고 공단과 함께 대상자의 서비스 이용현황 및 결과 등을 모니터링 한다.

또 공단은 요양병원 이외에 급성기 병원 퇴원환자가 의뢰된 경우와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도 이용지원 상담을 통해 통합 돌봄을 적극 안내해 자택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원길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이번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자택복귀지원 사업이 기관 간에 긴밀한 협업으로 필요한 자원을 연계해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 되어,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통합돌봄 비전에 맞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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