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윤석열 장모 자료 열람한 추미애…“민간인 사찰수준”

통합당, 윤석열 장모 자료 열람한 추미애…“민간인 사찰수준”

기사승인 2020-07-22 16:17:31
▲미래통합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왼쪽부터 전주혜, 유상범, 조수진 의원. 사진=정유진 인턴 기자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관련 자료를 읽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데 대해 미래통합당은 “사인 간 거래에 관한 내용을 법무부 장관이 버젓이 읽고 있는 사실이 가히 충격적”이라며 자료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통합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22일 국회에서 추 장관이 읽은 자료가 “지극히 사생활에 대한 내용”이라며 “민간인을 사찰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자료가 장관에게 있을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윤 총장의 장모 최모 씨의 변호인도 ‘검찰 수사 대상도 아닌 사인 간 거래 내용을 공식 문건양식으로 검토하는 것은 민간인 사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건의 출처를 알지 못한다는 법무부의 입장에 대해 위원들은 “추 장관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며 “이 문건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위시한 소위 비선 실세들로부터 받은 것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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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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