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커즈' 문우찬 "메타에 적응해 플레이하면 더 좋은 경기력 나올 것"

[LCK] '커즈' 문우찬 "메타에 적응해 플레이하면 더 좋은 경기력 나올 것"

기사승인 2020-07-26 13:33:57


[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저희가 플레이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보다는 바뀐 메타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 더 맞는 것 같아요."

'커즈' 문우찬은 서머 스플릿에 T1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드러내면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그동안 메타에 적응하는 과정에 실수가 나왔다"며 "여기에 적응해 알맞은 플레이를 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T1은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 e스포츠의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 '카서스'를 선택한 문우찬은 빠른 성장속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캐리력을 과시했고, '플레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 성장도 빨라 6레벨을 빠르게 찍었고, 탑에서 성과도 냈다"며 "유리해졌을 떄 계속 스노볼링을 굴렸다"고 설명했다. 초반 '칸나 김창동의 '카밀'이 로밍을 통해 '미르' 정조빈의 '사일러스'를 노렸다. 문우찬은 궁극기 '진혼곡'을 사용해 킬을 노렸다. 하지만 사일러스가 카밀의 궁극기를 사용해 진혼곡을 흘렸다. 이에 그는 "그 때 킬이나 어시스트를 먹었다면 더 성장이 빨라지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문우찬은 카서스, '그라가스'와 같은 AP정글 챔피언를 잘 다루기로 정평이 난 선수다. 최근 '니달리'와 AP 정글챔피언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타이밍이 왔을떄 확실히 강하고 한타가 좋다고 생각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며 "상대적으로 초반 AD 정글 챔피언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데 이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프링 스플릿 당시 우승을 차지하며 리빌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T1이지만 서머 스플릿에는 다소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우찬은 "이제 본격적으로 2라운드가 시작됐는데 마음 같아선 모든 팀상대로 이기고 싶다"며 "못 이기더라도 부족한 점 채워서 플레이오프까지 잘 채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우찬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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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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