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28일부터 ‘직관’…관중 입장 리허설 실시

삼성라이온즈 28일부터 ‘직관’…관중 입장 리허설 실시

기사승인 2020-07-27 14:51:35
▲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직관’을 하루 앞둔 27일 코로나19 대응 관중 입장 리허설을 실시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코로나19로 금지됐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면서 삼성라이온즈도 오는 28일 홈경기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한다. 

27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따르면 삼성라이온즈는 28일 한화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관중을 맞이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지난 5월 5일 NC와의 개막전을 치룬 이후 84일 만이다. 

입장 가능 인원은 삼성라이온즈파크 수용 관중의 10%인 2377명이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입자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되며 ‘전자출입명부(QR코드)’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 전원은 입장 시 QR코드를 체크해야 한다. 

또 입장은 3개 주출입구당(1루, 3루, 외야측) 3열로 가능하며,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매표소·화장실·매점 등에 1m 거리 유지를 위한 스티커를 부착한다.

경기 관람 시 전좌석 지정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자리이동 통제는 물론 비말 분출(응원가) 및 접촉(하이파이브) 유발 응원 금지, 관중석 내 간담한 음료 외 음식물 섭취를 제한한다.

관중석 개방에 앞서 27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구단관계자, 감염병관리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관중 입장 리허설을 실시했다. 

이번 리허설은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라 입장 대기 시 거리두기, 입장 시 개별 QR코드 생성안내 및 확인, 발열체크와 관중석 등에서 1m 거리두기 준수, 전광판에 ‘코로나19 준수 수칙’ 띄우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구단 관계자는 “리허설을 통해 입장 대기시나 매점 등에서 관람객들이 대화를 나누거나 밀집해있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 부분도 사전에 적극 안내하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구단은 리허설 직후 강평회에서 논의된 대인혼잡 최소화 등의 보완사항을 28일부터 열리는 유관중 경기에 반영할 예정이며, 대구시는 향후 대구FC 개장준비에도 이를 반영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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