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국가채무, 2023년 GDP의 50% 수준...금융위기 상승폭 커”

한경연 “국가채무, 2023년 GDP의 50% 수준...금융위기 상승폭 커”

기사승인 2020-07-29 10:42:14

자료=정부 재정경제통계시스템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국가채무가 3년 내 GDP(국내총생산)의 절반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재정적자가 국가채무에 미치는 영향분석 및 향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4%p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3.0%p)와 1998년 외환위기(3.9%p) 때 보다 큰 상승폭이다. 

이를 근거로 한경연은 “정부가 국가채무비율이 올해 43.5%에서 2023년까지 51.7%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채무비율이 40%대에서 50%대로 상승하는데 예상되는 기간은 불과 3년으로 과거 국가채무비율이 10%p대씩 상승하는데 걸렸던 기간에 비해 현저히 짧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재정지출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살포식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핀셋재정이 필요하다”며 “평상시 수입 내 지출과 같은 재정준칙을 법제화하고 이를 준수해야 지금과 같은 이례적 시기에 늘어난 재정지출이 경제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