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쇼 CES도 온라인 행사로 대체...코로나 여파

세계 최대 전자쇼 CES도 온라인 행사로 대체...코로나 여파

기사승인 2020-07-29 15:44:13
지난 CES에서 벤츠가 미래형 자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미국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

28일(현지시간)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내년 1월 열리는 CES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CTA 사장 겸 CEO 게리 샤피로는 "팬더믹과 COVID-19 확산에 대한 전 세계의 보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21년 1월 초에 수많은 사람을 모으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CTA는 지난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내년 행사를 예전처럼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CTA는 전시업체들에게 “라스베이거스에서 물리적으로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방법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CES의 온라인 전환으로 미국 CES와 독일 베를린 IFA(국제가전박람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등 세계 3대 가전·IT전시회 모두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거나 축소 또는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게 됐다.

특히 매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한 해 가전·IT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전자쇼로 글로벌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올해 초 열린 CES 2020에는 155여개국 4500여개 기업, 18만명의 관람객이 모여들었고, 글로벌 기업 총수와 경영진 등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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