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담원 게이밍이 DRX를 완파하며 1라운드 패배를 완벽히 복수했다.
담원은 3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경기에서 DRX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하며 오랜 천적관계를 청산했다.
1세트 먼저 웃은 것은 DRX였다. '도란' 최현준 '제이스'의 마나 부족을 확인한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R)'로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최현준은 비스킷을 이용해 마나를 회복했다. 결국 한 끝 차이로 최현준이 승리했다. 하지만 곧바로 담원의 반격이 이어졌다. 드래곤 둥지에서 담원은 '표식' 홍창현의 '트런들'을 잡아내고 대지 드래곤을 사냥했다. 이후부터는 담원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9분 미드 라인앞에서 벌어진 미드-정글 2대 2 교전에서 담원이 완승을 거뒀다. 결국 '쇼메이커' 허수의 '조이'와 '캐니언' 김건부의 '세트'가 폭풍성장을 했고, 협곡 전역에 영향력을 퍼뜨렸다. 담원은 29분 DRX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킬 스코어도 28대 3으로 압도했다.
2세트 선취점을 얻어낸 것은 담원이었다. '고스트' 장용준의 '세나'가 '데프트' 김혁규의 '자야'를 잡아냈다. 이후 '쵸비' 정지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트페)'와 홍창현의 '올라프'가 장하권의 '카밀'을 잡아냈지만, 곧바로 장하권이 미드라인으로 복귀해 트페를 잡아냈다. 교전이 지속되는 동안 김건부의 '카서스'는 무럭무럭 성장했다. 허수의 '갈리오'도 '영웅출현(R)'을 통해 팀원들을 도왔다. 이후부터 카밀-갈리오 조합의 힘이 본격적으로 드러났고, 싸움이 날 때마다 '카서스'가 '진혼곡(R)을 사용해 DRX 챔피언의 체력이 바닥났다. 결국 담원은 26분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차지했고, 이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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