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31일 NHK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일본 전국의 하루 확진자는 1557명이다. 이는 하루 확진자 수로는 최다로, 1500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3일 연속 하루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누적 감염자는 3만7078명, 누적 사망자는 이날 1명 늘어 102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이 긴급사태 선언을 주저하는 가운데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인 휴업 요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더욱더 악화하면 코로나 대책을 확실히 세운다는 의미에서는 도 차원의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이나 노래방 등에 대해 다음 달 3∼31일 영업시간을 오후 5∼10시로 단축해달라고 요청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