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문은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 중 내년도 부산시 예산에 꼭 반영해 추진해야 할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참여예산 제도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으며, 올해로 두 번째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접수된 총 602건의 주민제안사업 가운데 시는 구·군 및 사업부서 적합성 검토와 지역회의·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46건을 우선순위 설문 대상사업으로 결정했다. 시민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지역에 가장 필요한 사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시민 설문이 마무리되면 사업유형별 득표순에 따라 31일 개최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대상 사업을 결정해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최종 선정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이 제안한 지역과 시정 현안사업을 시민의 손으로 선정하여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시민 온라인 설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에 시민참여를 확대해 더 살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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