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민주, 극단적으로 선동적…국민들 실체 깨달을 것”

윤희숙 “민주, 극단적으로 선동적…국민들 실체 깨달을 것”

기사승인 2020-08-05 10:27:47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의 '임대차 3법'을 비판하는 자유발언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본회의 찬반토론을 두고 “극단적일 정도로 선동적”이라며 우려했다.

윤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여당은 법의 취지가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니 다른 모든 것은 상관없다는 용감한 태도였다”며 여당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법을 만드는 사람이 과하게 용감한 것도 걱정이지만 이것이 편 가르기 선동과 결합하면 정말 답이 없다”며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기 시작할 때의 징후가 정확하게 이 두개의 결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경제활동을 하는 기간 동안 근로소득을 모아 노후에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할 메커니즘을 만들어놓는 것은 국민의 꿈”이라며 정경심 교수가 ‘강남에 건물 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사례를 들었다. 그는 “물론 대부분의 국민은 강남은 감히 꿈도 못 꿀테니 정 교수의 남다른 배포는 인정해야 한다”고 비꼬며 “국회에서 여당 국회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불로소득을 근절하자고 포효하고 환호하는 광경을 보니 현기증이 났다” 고 밝혔다.

또 “세금은 소득으로 내는데, 집값이 오른다고 소득이 늘어나지는 않는다”며 “정부가 자기 국민에게 집 팔아 세금 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나라에도 없는 비정상적인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국민을 편갈라 있는 사람한테 함부로 하자고 선동하는 것은 삶이 고단한 사람들의 카타르시스를 끌어내 박수를 받을 수는 있지만, 타인의 기본권을 짓밟아도 된다는 생각을 유포하는 것이니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정치행위”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여당 의원들의 호응을 가장 뜨겁게 받는 선동자들의 발언이 평균적인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며 “부동산 문제를 겪고 있는 국민들이 그 실체를 곧 깨닫게 될 것이라는 희망도 고개를 들었다”고 밝혔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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