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급여 또 '역대 최대'…1조2000억원 육박

지난달 실업급여 또 '역대 최대'…1조2000억원 육박

기사승인 2020-08-10 14:22:50
서울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지난해 동월보다 4296억원(56.6%) 급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깼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8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역대 최대치(1조1103억원)를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4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만3000명(12.9%)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73만1000명이었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 지급액의 가파른 증가세는 실업자 증가뿐 아니라 작년 10월부터 적용된 구직급여 지급액 인상과 지급 기간 확대 등 제도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90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8만5000명(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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