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 보건용 마스크의 온라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KF94 기준 온라인 판매가격은 1530원으로 확인됐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의 판매가격도 700원대로 떨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내용의 8월 1주(8월3일~8월9일) 마스크 생산 등 수급동향을 11일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8월 1주 마스크 총 생산량은 1억 7722만 개로 집계됐다. 보건용 마스크는 8572만 개(48.4%),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8296만 개(46.8%), 수술용 마스크는 854만 개(4.8%)로 집계됐다.
현재 공적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는, 정부의 생산독려 정책으로 하루 생산량으로 최고치인 179만 개(8월5일 기준)를 기록했으며, 전주 7월 5주 519만 개 대비 335만 개가 추가로 생산됐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공급량도 8월 1주 528만 개로 7월 5주 392만 개 보다 34.7% 증가했다.
여름철 국민적 수요가 높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6월 1주 분류 신설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하루 생산량으로 최고치인 1469만 개(8월7일 기준)를 기록했으며, 전주 7월 5주에 이어 주당 8000만 개를 생산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전주 7월 5주 9369만 개 대비 소폭 감소한 8572만 개가 생산됐으나, 공적마스크로 공급된 기간(3월6일~7월11일)의 주간 최대 소비자 구매량이었던 4315만 개(6월15일~6월21일) 보다 많은 생산량이 유지되고 있다.
통계청의 마스크 가격조사 결과,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마스크가 종료된 7월 12일 이후 8월 1주 현재까지 온라인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가격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KF 94)의 판매가격은 온라인의 경우 1530원(7월30일)에서 1490원(8월7일)으로, 오프라인은 1750원(7월30일)에서 1749원(8월6일)으로 소폭 하락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의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온라인 858원에서 787원으로 떨어졌고, 오프라인은 717원(7월30일, 8월6일)으로 유지됐다.
식약처는 “7월 12일부터 마스크 안정공급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으로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과 의료기관 등 필수 수요처에 대한 공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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