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3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맞대결에서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T1은 젠지와 함께 공동 3위로 등극했다.
1세트 T1은 초반부터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갔다. '커즈' 문우찬의 '볼리베어'는 미드에서 '플라이' 송용준 '오리아나'의 정화를 빼놓고 바텀에서 '벤' 남동현의 '노틸러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아프리카는 싸움을 걸었지만, T1은 한 명의 희생도 없이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했다. 결국 '칸나' 김창동의 루시안을 앞세운 T1은 킬스코어 19대 4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문우찬의 '세트'는 탑, 미드 갱킹에 이어 바텀까지 영향력을 펼치면서 활약했다. 세트는 3킬을 쓸어담았다. 성장격차를 벌린 T1은 드래곤 하나 내주지 않고 흐름을 잡았다.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T1은 바론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마지막 싸움을 걸었지만 압도적으로 성장한 T1은 파괴적인 전투력을 보여줬다. 그대로 진격한 T1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결국 T1은 30분 킬 스코어를 19대 5로 벌리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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