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의료인들 진료현장 지키지 않을 경우 모든 조치 실행”

박능후 “의료인들 진료현장 지키지 않을 경우 모든 조치 실행”

수도권 전공의 등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 곧 발동 할 듯

기사승인 2020-08-22 11:45:56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코로나19 수도권 상황 안정 뒤 의료계와 논의·추진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할 때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진료현장을 지켜달라”

22일 오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집단행동 중인 의료인들에 대해 현장에 복귀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집단행동 강행시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존경하는 의료인 여러분. 지금은 일촉즉발의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더욱 협력할 때”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안정화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의사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서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의료계와 논의를 하며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결단에 뜻을 함께 하고,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 병원에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 의료인 본연의 역할로 복귀해 자신의 자리에서 진료 현장을 지켜달라”며 “만약 의료인들이 진료현장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민이 정부에 부여한 최우선적인 의무이며, 정부는 이를 엄격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해 달라고 의료인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 수도권의 전공의 등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곧 발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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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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