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26일 2차 집단휴진 동참… 의대생·전공의 단체행동 지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26일 2차 집단휴진 동참… 의대생·전공의 단체행동 지지”

“의대생, 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불이익 있다면 즉시 무기한 파업”

기사승인 2020-08-24 15:28:38
지난 14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2만8000명의 의사들이 동참해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 등의 정책을 비판했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제2차전국의사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의료계는 의료 최일선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다”며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혼란을 틈타 의료계와 사전협의도 없이 불통과 오만, 독선을 앞세워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 추진 등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정녕 이것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들에 대한 보답인가. ‘덕분에’라더니 이렇게 의료계의 등에 칼을 꽂기 위한 사전 포석이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의대생들은 수업, 실습, 국시를 거부하고, 전공의들은 피땀으로 지키는 진료 현장을 뒤로하면서까지 파업에 나서고 있다”며 “수업, 실습, 국시거부와 파업이라는 극한의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도록 현재의 상황을 만든 정부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모든 결정과 단체행동을 전폭 지지한다”면서 “예정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동참할 것을 천명한다. 의대생과 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불이익을 당할 경우 13만 의사 회원들은 즉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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