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교직원 코로나19 확산세 빨라…'거리두기 3단계' 대비할 것"

교육부 "학생·교직원 코로나19 확산세 빨라…'거리두기 3단계' 대비할 것"

기사승인 2020-08-24 18:00:11

▲사진=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주재로 '학교 방역 인력 지원 등 수도권 학교 방역 점검 회의'가 열렸다. / 교육부 제공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교육부가 수도권 학교 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주재로 ‘학교 방역 인력 지원 등 수도권 학교 방역 점검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유 장관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임을 전제하고 교육청과 함께 미리미리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육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상황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전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매우 엄중하다”며 “학교가 대체로 방학 시기였는데도 지난 11일 이후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의 확산세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코로나19의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교육부가 책임을 다 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방학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학을 하는 이번 주가 우리 학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모든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 장관에 따르면 지난 1학기에는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 교원, 자원봉사자 등 4만여 명이 학교 방역 인력으로 투입돼 학교 현장을 지원했다. 그는 오는 2학기에도 학교 현장에의 방역 인력 지원을 수도권 지역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에 요청했다.

유 장관은 “전국의 232개 기초자치단체와 전국의 176개 교육지원청이 협업한다면 우리 전국 2만여 개 학교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을 것”이라면서 “학교가 막중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학교 방역 관리와 초등 돌봄 원격 수업 관리의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교육부와 교육청은 24시간 비상대기하면서 학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판단해 행정으로 지원하겠다”면서 “2학기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서로 믿고 함께 협력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협업을 강조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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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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