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 주사 '레코벨프리필드펜' 급여…94만원→19만원

난임치료 주사 '레코벨프리필드펜' 급여…94만원→19만원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 등 3개 의약품 8개 품목 급여 심의·의결

기사승인 2020-08-28 08:25:29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과배란 유도 주사제 ‘레코벨프리필드펜’ 등 3개 의약품에 대한 급여가 신설되면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을 열고, 3개 의약품(8개 품목)에 대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신규 적용된 의약품은 ▲난임 치료 목적의 과배란 유도 주사제 ‘레코벨프리필드펜’ 3개 품목과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 1개 품목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수술 성인 환자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및 질환 예방 약제 ‘프레비미스정·주’ 4개 품목이다.  

해당 약제들의 상한금액(또는 예상청구액)은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관련 학회 의견, 제외국 등재현황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평가, 건강보험공단과 협상 등을 거쳐 결정됐다.

‘레코벨프리필드펜’의 상한금액은 12μg/0.36mL 7만1494원/관, 36μg/1.08mL 20만183원/관, 72μg/2.16mL 39만3217원/관 등이다. 온젠티스캡슐은 캡슐당 2515원으로 등재됐고, 프레비미스정·주는 240mg에 14만5500원/정·주, 480mg에 23만8700원/정·주으로 등재됐다. 

이번 신규 의약품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비급여 대비 약 5% ~ 20% 수준으로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레코벨프리필드펜의 경우 비급여 시 1주기(평균 9일) 투약비용(제약사 최초 신청가 기준)은 약 94만1544원이었지만, 건강보험 적용 시 1주기 투약비용 환자부담은 약 19만3033원(본인부담 30%)으로 감소한다. 온젠티스캡슐은 비급여 시 1년 투약비용이 약 200만 원에 달했나 이번 적용으로 약 0만 원(산정특례 상병으로 본인부담 10% 적용) 수준으로 떨어진다. 프레비미스정․주는 비급여 시 치료기간 당 투약비용(제약사 최초 신청가 기준)이 약 1800만 원이었으나.  건강보험 적용 시 치료기간 당 투약비용은 환자부담 약 75만 원(암상병으로 본인부담 5% 적용) 수준으로 경감한다. 

건정심 의결에 따라, 레코벨프리필드펜과 프레비미스정·주는 내달 1일부터 급여를 적용하고, 온젠티스캡슐은 제약사의 국내 공급 일정을 고려해 10월 1일부터 급여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난임 치료 목적의 과배란 유도 주사제 등 3개 의약품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 적용해, 환자의 비용 부담완화와 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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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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