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은 2.89%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2020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번 건강보험료율 조정에 따라 내년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6.67%에서 6.86% 증가한다. 월 평균 보험료(본인부담)는 11만9328원(올해 4월 부과기준)에서 12만2727원으로 3399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월 평균 보험료(세대부담)는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이 195.8원에서 201.5원으로 오른다. 이에 월 평균 보험료도 9만4666원(올해 4월 부과기준)에서 9만7422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경영계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건보료 인상률에 대해 ‘동결’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건보 부담자인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및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 등으로 인해 건보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정부가 앞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통해 제시한 인상률은 2020~2022년 3.49%, 2023년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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