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강팀의 품격’ 젠지, 아프리카 완파… DRX와 PO 2라운드

[LCK] ‘강팀의 품격’ 젠지, 아프리카 완파… DRX와 PO 2라운드

기사승인 2020-08-28 20:05:41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젠지가 강팀의 품격을 보였다. 

젠지e스포츠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5전3승제)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30일 리그 2위 DRX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체급차가 확연했던 경기였다. T1을 잡고 이변을 연출한 아프리카지만 젠지에겐 역부족이었다. 젠지는 1, 2, 3세트 내내 단 한 차례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 젠지는 정글 침입을 시도한 아프리카를 잡아먹으며 2킬을 가져갔다. 바텀에서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바텀 갱킹으로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2킬을 수확하면서 이를 만회했다. 미드에선 ‘비디디’ 곽보성이 ‘플라이’ 송용준의 모데카이저를 두 차례나 솔로킬 냈다. 라인전 단계부터 벌린 격차를 바탕으로 젠지는 이어진 교전에서 연거푸 승리했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두른 젠지는 안전지대인 우물까지 헤집어 놓으며 아프리카의 전의를 꺾었다. 

젠지는 2세트 상대 정글로 침투해 송용준의 오리아나를 잡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클리드’ 김태민의 그레이브가 중단 갱킹을 시도해 오리아나를 또 한 번 잡아냈다. 

젠지는 9분께 아프리카가 시도한 상단 포탑 다이브 공격을 받아친 뒤 추격전을 벌여 역으로 2킬을 올렸다. 이어서는 하단 4인 다이브 공격을 시도, 2킬을 추가로 냈다. 단 10분 만에 5000골드 가까이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2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는 21분 내셔 남작을 처치 한 뒤 중단으로 진격했다. 억제기에 이어 쌍둥이 포탑을 단숨에 밀어냈고 가볍게 2세트 승리를 챙겼다. 

3세트 젠지는 또 한 번 정글 인베이드를 시도, 송용준의 갈리오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중단에서 2대 1 킬 교환에 성공한 젠지는 12분께 하단에서 대거 킬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5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뒤에는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27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쉬지 않고 단숨에 30분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젠지는 아프리카의 항전을 가볍게 벗겨내며 넥서스를 부셨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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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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