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경제 역성장이 유력해졌지만, 올해도 국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성빈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1일 “올해 (1인당 명목 GNI가) 3만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GNI 성장률은 -1.2%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명목 GNI는 3743만원(3만2115달러)로, 3년 연속 3만달러대를 유지했다.
박 부장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3%, GDP 디플레이터 증가율 0.3%(올 상반기 실적치)를 적용하면, 명목 GNI 성장률은 연간 -1%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성장률이나 디플레이터, 환율 등 여러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명목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이자·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쳐 산출한다. 물가가 반영된 명목 GDP에 내국인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더하고, 국내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한 외국인에게 지급한 소득을 빼서 계산한다. 1인당 GNI는 이를 국내 총인구로 나눈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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